[카일의 일상#762]치킨 빠진 치킨시져샐러드

in #food4 days ago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현장에서 야근을 할때는 근처 리조트에서 식사를 배달시켜 먹는데요.
일이 많아 힘들어서 그런지 요즘 딱히 땡기는 게 없어서 샐러드를 시켰습니다.

B28722B2-DE6D-4F7C-9E2C-79310DD0FDC7.jpeg

그런데 말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상추를 집었는데...
양이...이게 맞나?
당근, 양파, 계란, 오이 4조각씩, 상추 4장을 잘라놓은 듯한, 펼쳐 놓으면 수량을 다 셀 수 있을 것 같은 비주얼.
분명 레조트 식당에서 먹어봤었고, 이 전에도 배달을 시켜먹었었는데, 내 기억이 잘못됐나...?라면서 직원에게 사진을 보내고 물어봤죠.​
주문 받은 매니저가 주방에 확인하고 연락을 준다고 해서 까먹고 있었는데요.
오늘 혹시나 해서 다시 한번 시켰습니다.
치킨이 올려진 샐러드, 그렇지요 이게 제가 기억하고 먹었었던 거지요.
근데 이번엔 소스 별도라는 요청을 또 까먹었나보네요.

무튼, 요즘 기억이 참 가물가물합니다.
집중력이 떨어진건지, 기억력이 떨어진건지, 둘 다인지.
어제 먹은 것도 잘 기억이 나질 않으니깐요.
어쨌든 잃어버린(?) 치킨은 오늘 찾았습니다.

말레이시아는 큰 연휴를 앞두고 있습니다.
늘 그렇듯 연휴 전은 너무나 바쁘지요.
한계점을 넘어서 오히려 그냥 차분하게(포기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저도 살아야지요. ㅎㅎㅎ
이 또한 지나가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