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현장에서 야근을 할때는 근처 리조트에서 식사를 배달시켜 먹는데요.
일이 많아 힘들어서 그런지 요즘 딱히 땡기는 게 없어서 샐러드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상추를 집었는데...
양이...이게 맞나?
당근, 양파, 계란, 오이 4조각씩, 상추 4장을 잘라놓은 듯한, 펼쳐 놓으면 수량을 다 셀 수 있을 것 같은 비주얼.
분명 레조트 식당에서 먹어봤었고, 이 전에도 배달을 시켜먹었었는데, 내 기억이 잘못됐나...?라면서 직원에게 사진을 보내고 물어봤죠.
주문 받은 매니저가 주방에 확인하고 연락을 준다고 해서 까먹고 있었는데요.
오늘 혹시나 해서 다시 한번 시켰습니다.
치킨이 올려진 샐러드, 그렇지요 이게 제가 기억하고 먹었었던 거지요.
근데 이번엔 소스 별도라는 요청을 또 까먹었나보네요.
무튼, 요즘 기억이 참 가물가물합니다.
집중력이 떨어진건지, 기억력이 떨어진건지, 둘 다인지.
어제 먹은 것도 잘 기억이 나질 않으니깐요.
어쨌든 잃어버린(?) 치킨은 오늘 찾았습니다.
말레이시아는 큰 연휴를 앞두고 있습니다.
늘 그렇듯 연휴 전은 너무나 바쁘지요.
한계점을 넘어서 오히려 그냥 차분하게(포기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저도 살아야지요. ㅎㅎㅎ
이 또한 지나가리니.